[담낭절제술/복강경 #0] 좋은강안병원 - 종합건강검진 이후 간담췌외과 진료

# 2022년 7월 25일 (월) - 종합건강검진

7월 25일 좋은강안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고, 그로 부터 11일 후인 8월 5일 결과표를 받아 보았다.

 

1.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담낭의 선근종증이 의심됨 --> 진료 요함

2. 소변 검사 결과, 일시적일 수 있으나 미세혈뇨 및 단백뇨가 의심됨 --> 재검사 요함

3. 피검사 결과, 일시적일 수 있으나 빌리루빈이 증가함 --> 1개월 뒤 추적관찰 요함

종합 건강진단 결과표

 

2021년 7월 1차 검사와 1년 후인 2022년 7월 2차 검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빌리루빈 수치가 1차에서도 평균 수치보다 높았는데, 2차에는 더욱 증가했음이 확인 되었다. 또한, 유로빌리노겐 역시 1차에서는 음성이었지만 2차에서 양성으로 바뀌다.

두 결과의 수치 상승과 관련하여 찾아보니, 모두 담낭의 기능과 연결되어 있었다.

 

# 2022년 9월 23일 (금) - 간담췌외과 진료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했지만 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계속 미루다가, 두 달이 지난 시점에 병원에 예약 후 방문했다.

종합건강검진 시에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 선명하게 담낭의 가운데 벽이 관찰되었기에, 바로 CT 촬영을 진행하였다.

CT 검사 결과 초음파에서 예상되었던 것처럼 담낭 분절형 선근종증이 확인되었고, 개인 일정을 고려해 1달 뒤로 수술을 예약했다.

 

일반적인 선근종증의 경우 추적관찰을 통해 지켜볼 수도 있지만, '분절형' 인 경우 암일 확률이 다른 형태(1~2%) 보다 높아 최대 10% 까지도 본다고 한다. 또한, 최근까지 소화가 되지 않아 수 개월 동안 소화제를 복용하였는데, 담낭이 이미 제기능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제거술을 결정했다.

 

출처 : 강동경희대병원

수술을 위한 입원은 총 4~5일 정도 소요되며, 일반적으로 [1일차 : 검사 , 2일차 : 수술, 3일차 : 검사, 4~5일차 : 퇴원] 일정이다.

 

결과적으로 되돌아보면 [담낭 분절형 선근종증]이란 병을 진단받기 전까지, [빌리루빈 및 유로빌리로겐 수치가 증가 → 초음파 검사에서 의심 소견 → CT 검사 결과 최종 확정] 과정이 있었다.

 

피검사 결과 비정상 수치인 항목들에서 '일시적인' 이란 수식어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말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서 확인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