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담낭절제술

[담낭절제술/복강경 #2] 좋은강안병원 - 입원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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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0월 25일 (화) - 좋은강안병원 / 입원 2일차

03:30 - 병실
어제 저녁 식사 후 비사코딜정 5mg 1알 복용한 효과가 새벽에 왔다.

05:55 - 병실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몸무게를 재어가셨고, 생각보다 작은 61.7 kg 이 나왔다.

06:25 - 병실
몸에 맞는 항생제 확인을 위해 팔에 테스트용 주사를 놓고, 수술복으로 환복했다.
수술복은 일반 환자복과 다르게 상의를 묶는 리본이 뒤로가도록 되어있고, 하의는 속옷을 탈의한다.
링거 및 수액(플라스마솔루션에이주 1L)을 교체했는데, 효능은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시 세포외액의 보급ㆍ보정'으로 앞서 맞은 '이노엔하트만-디액과' 비슷했다. 'Pre OP' 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수술 직전에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좌약을 넣었는데 효과는 1시간 뒤에 왔다.

항생제 테스트, 수술복 상의, 링거


06:50 - 병실
수술 후 내일부터 금식기간에 넣을 수액(스모프리피드 20% 500 mL)을 처방해 주셔서 수액동의서를 작성했다.
스모프리피드의 효능은 '칼로리, 필수지방산 및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제' 이다.
해당 수액은 의사 선생님에 따라 여부가 다르다고 하며, 추가로 수액이 더 필요하면 해당 동의서로 갈음하기로 했다.

08:55 - 병실
수술실로 이동하기 직전에 '기침가래 억제, 위장약, 항생제' 주사를 맞았다.
추가로 렌즈 착용 여부, 귀금속 착용 여부, 흔들리는 치아 여부 등을 확인한다.

09:00 - 5층 / 중앙수술실
도착하자마자 수술 담당 선생님이 준비하고 계셨고 나는 하얗고 굉장히 밝은 수술대로 옮겨졌다.
수술대에 눕고 나서 4~5명 정도가 능숙하게 수술준비를 했고, 마취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전신마취를 시작했다.


09:00 ~ 11:00 - 수술중
어제 수술에 대해 상담한 내용에 따르면,
1) 수술은 최소 2시간 (마취 시간 30분, 수술 1시간, 마취 깨는 시간 30분)이고, 개복 필요 시 3~4 시간이 소요된다고 함
2) 전신마취 시 목에 관을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 후 목에 통증이 있을 수 있음
3) 총 3개 (0.5cm 2개, 배꼽에 1cm 1개) 의 구멍을 뚫을 예정이며, 경우에 따라 1~2개 떠 뚫을 수도 있음
4) 배에 구멍을 뚫은 후 CO2(이산화탄소) 를 넣고 내시경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수술 후 허리, 등, 어깨 쪽이 조금 아플 수 있음
5) 몸 속에 이산화탄소(CO2) 를 넣었기 때문에 수술 후 심호흡을 많이 해서 이산화탄소를제거해 줘야 함
6) 전신마취 후 무통주사를 맞게되는데 구토, 두통, 소변이 안나오는 현상 등이 있을 수 있고, 원하면 중단 가능함
7) 수술 후 암 여부 조직검사를 보내면 결과까지 5~7일 소요됨
8) 수술 후 2일째 피검사 및 X-ray 검사 진행함
9) 목요일 (4일차) 오후 혹은 금요일에 (5일차) 퇴원 가능함
10) 1주일 후 외래 진료 필수이며, 해당 일에 조직검사 결과 확인 가능함

11:10 - 병실
어떻게 병실에 도착한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2시간 정도만에 수술이 끝난 것을 보고 수술이 잘 되었을 거라 생각했다.
구멍을 뚫었던 복부 3곳에 통증이 있는 것 말고 나머지 몸상태는 괜찮았다.
산소 공급기를 달았고, 심호흡도 자주해야 함을 안내 받고, 무통주사를 달고 난 뒤 자동으로 조금씩 들어가지만 통증이 심할경우 초록해 버튼을 꾹 누르면 좀 더 많이 주입된다고 했다. 그리고 링거 및 수액(이노엔하트만-디액 1L)을 투약했다. 'Post OP' 라고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수술 직후에 맞는 것 같았다.

복강경 수술한 3곳 및 산소 공급기
링거 및 무통주사

11:40 - 병실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동식 X-ray 가 와서 폐를 촬영해갔다.

<점심 금식>

13:15 - 병실
전신마취를 했기 때문에 방광이 제 기능을 하는지 확인해야 했기에, 잠들기 전까지 반드시 소변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해야 했다.

13:50 - 병실
의사 선생님이 회진오셔서 수술이 잘 끝났다고 말씀해 주셨다. 저녁에 미지근한 물 한두모금 먹어보고 이상이 없으면 물은 자유롭게 먹어도 되며, 방구가 나온 뒤 미음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 오늘 하루는 푹 쉬고, 내일 부터는 조금씩 걸어야 한다고 했다.

15:10 - 병실
간호사 선생님이 저녁 6시 부터 물을 마시면 되며,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심호흡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몸속에 있는 마취가스를 뱉는 과정이고, 그래야지 나중에 폐렴이나 합병증이 안생긴다고 했다.

16:15 - 병실
처음으로 아주 조금 소변을 보았고, 잠깐 움직였는데 식은땀이 나고 몸에 무리가 가는 것 같아 더이상 움직이지 않기로 했다.

<저녁 금식>

18:40 - 병실
상의를 갈아입고 처음으로 물을 마셨다. 미지근한 물 두 모금 정도 먹은 후 괜찮아서 몇번 더 먹어줬다.

20:00 - 병실
간호사 선생님 회진으로 소변의 양과 물 마셨는 지 여부를 확인 후 내일 부터 걸어다니면서 가스 나와야 한다고 당부해주셨다.

20:10 - 병실
항생제, 가래 제거제, 췌장 기능을 도와주는 효소제를 링거로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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